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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관리ㆍ안내 서비스 로봇시장 쟁탈전 치열…“거주자 편의성과 건물 가치 높인다”
첨부파일 : 등록일 : 2018-07-26
대형 건물 관리ㆍ안내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시장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4차 산업혁명’이 건물관리 시장까지 번지면서 거주자ㆍ방문객 등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첨단 연결성(사물인터넷)을 내세워 건물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물관리 관련 ‘서비스 로봇’ 시장을 두고 △로봇제작 전문기업은 물론 △아시아나IDT 등 IT서비스업체 △LG전자 등 가전사가 새로운 서비스ㆍ기술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유일하게 현대건설이 스마트홈 구현의 일환으로 주도적으로 홈로봇을 개발에 나선 상황이기도 하다.


유진로봇이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배송로봇 고카트

로봇제작 전문기업 중에서는 유진로봇이 자율주행 물류ㆍ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 건물주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영업을 벌이고 있다.

‘고카트 미니’란 물류ㆍ배송 로봇으로, 주로 특정 건물 내에서 물건을 자율적으로 옮겨주는 컨셉트다.

고카트 미니는 물자를 넣을 수 있는 ‘소형 컨테이너’의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한 물류 배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나 자동문과 같은 장치들과 연동도 가능해 층간 배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호텔 라운지나 일반 판매매장에서 간단한 식음료를 옮겨 줄 수 있다.

실제로 유진로봇은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 해당 로봇을 공급, 음료수를 공급하는데 활용하기도 했다. 현재 대형병원에서 혈액샘플을 자율적으로 배송하는데 활용 중이기도 하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B2B용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물류 로봇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보다 편리한 건물관리는 물론 첨단 시스템의 상징성 등 측면에서 수요자가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유진로봇은 B2C 분야에서는 청소로봇도 내놓은 상태다.


아시아나IDT가 광주 유스퀘어에 공급한 안내로봇

아울러 삼성SDS와 함께 주요 IT서비스업체로 꼽히는 아시아나IDT도 안내로봇 등 서비스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원익로보틱스와 협업해 건물 내 이동이 가능한 안내로봇 애디(ADDY)를 내놨다.

이 로봇은 하단에 4면 LCD 디스플레이와 상단의 음성 인식ㆍ터치 기능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레이더 센서와 비전 센서 등을 탑재해 주변 상황을 인지, 가감속 제어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운영 가능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시아나IDT는 이달까지 광주 유ㆍ스퀘어에 해당 안내로봇 시범서비스를 벌일 계획이다. 주요시설과 인근 교통편을 안내하고, 이용객이 로봇과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IDT와 원익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로봇분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지난 1월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안내로봇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가전사 중에서는 LG전자가 서비스 로봇 시장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자율주행ㆍ사물인터넷 기술 담은 안내로봇을 개발, 하남 스타필드 등 일부 매장에 공급한 바 있다. 안내와 사진촬영, 건물관리 등 종합 수행이 가능하다.

LG전자 안내로봇은 위치 인식, 장애물 인식 등 자율 주행 기술을 비롯해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등 자체 개발한 핵심역량이 융합됐다. 로봇에 탑재된 레이저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이 로봇의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의 장애물을 감지해 방문객들로 붐비는 복잡한 공간에서도 안전하면서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정용ㆍ상업용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도 세운 상황이다.

안내로봇 외에도 청소로봇, 잔디깎이로봇, 허브로봇 등 공공 장소나 주택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로봇들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항 안내로봇은 물론 대형 판매장, 기업 사무실 등으로 로봇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건설이 ‘스마트홈’ 구현의 일환으로 가정내 로봇을 주도적으로 개발,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로봇개발 전문업체와 협업해 ‘홈로봇’을 개발 중인데, 집안에서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영상통화, 문자메시지 수ㆍ발신, 동영상 시청을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홈로봇 CCTV의 동체 감지기능으로 방범기능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해당 홈로봇을 반포주공1단지, 개포8단지 등 재건축 입주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 건설경제
[원본링크] - http://www.cnews.co.kr/uhtml/read.jsp?idxno=201803080702040870601